인사이트 경북뉴스 송세은 기자 |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의 친선협정 15주년을 기념하는 ‘서울의 날’ 행사를 통해 양 도시 간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외에도 시 대표단은 28일부터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를 방문해 서울시의 인재 유치 정책 및 스마트 교통시스템 관련 정책을 소개하고 문화공연을 통한 우호 협력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쿠알라룸푸르-우호도시 협정(MOU) 체결, 말레이시아 디지털경제공사 CEO 면담, AGIKO 회장단&MUAP 졸업생 간담회'
김 행정1부시장은 지난 23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하여 이스마디 빈 사키린 쿠알라룸푸르 부시장과 우호도시 협정(MOU)을 체결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스마트시티 정책,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식에 앞서 양 도시는 페르다나 보태니컬 가든(Perdana Botanical Garden, 쿠알라룸푸르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대형 호수 공원)에서 기념 식수 행사를 갖고 양 도시의 우호 상징을 새겼다. 이어 마이무나 모드 샤리프 쿠알라룸푸르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도시교통 개선, 디지털 전환 등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는 인구 약 207만 명, 11개 구로 이루어진 도시로 말레이반도 서해안 중부의 산록지대에 위치해 있다. 서울시와는 버스결제시스템 및 대중교통통합정산시스템 구축 및 시립대 외국공무원 석사학위과정 등을 통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오후에는 디지털 산업 박람회 ‘Immerse KL’를 참관하고, 말레이시아 디지털경제공사(MDEC) 최고경영자와의 면담을 통해 몰입형 기술(AR/XR, Web3 등) 기반 ▴디지털 산업 협력, ▴시 핵심 5대 창조산업(웹툰, 게임, 영화, 1인미디어, XR) 전략 공유 ▴창작자 인재 교류 방안 등을 공유하며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어 저녁에는 말레이시아 한국유학총동문회(Alumni Society of Korean Institutional Graduates, AGIKO) 회장단 및 서울시립대학교 도시행정 석사과정 (Master of Urban Administration and Planning, MUAP) 졸업생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서울시의 정책을(▴이공계 석사 장학제도, ▴인재유치 네트워크 프로모션, ▴해외 인재 국내기업 상시 매칭 프로젝트, ▴서울 유학 박람회, ▴서울시 광역형 비자사업)소개했다. 참석자들과는 서울에서의 유학 경험을 공유하는 동시에 글로벌 인재 네트워크 활성화, 미래 세대와의 연결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후속 세대와의 연결고리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타슈켄트-부시장 및 고등교육부 장관 면담, Seoul Talent Initiative 및 ‘서울의 날’ 개최, 한국문화예술의집 방문'
25일 첫 일정으로 김 부시장은 샤리포프 콩그랏바이 아베짐베토비치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부 장관과의 면담을 갖고 서울 유학생 및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한 서울시 정책을 소개함과 동시에 양국 인재 간 지속적인 교류 확대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라히모바 두르도나 타슈켄트 부시장과의 공식 면담을 통해 친선 도시 15주년을 축하하고, 관광·문화 협력은 물론 미래세대를 위한 인재 교류 등 도시 간 협력 심화 방안을 모색했다.
중앙아시아 최대 공업도시인 타슈켄트시는 국가 GDP의 약 19%를 창출하는 인구 약 247만 명의 도시로서 서울시와는 2006년 우호도시 협정 체결을 시작으로, 2010년 친선도시로 격상했으며 이후 지난 15년간 정책·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자 하는 ‘Seoul Talent Initiative’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전에는 우즈베키스탄 4개 대학 총장·학장급 인사 및 현지 세종학당 3곳의 학당장을 포함한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서울시의 인재유치 정책을 소개하고 협력과제를 발굴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서울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서울과 현지를 잇는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서울시와 산하 글로벌센터를 통한 ▴인재 유치·정착지원 정책, ▴시립대 입학 소개, ▴현지 출신 선배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유학·취업 경험담 등 현지 인재들에게 서울살이에 꼭 필요한 정보를 공유했다.
행사 개최 2주일 전 사전등록이 마감되어 현장에는 약 150여 명의 현지 참석자들이 서울 유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포함한 전체 참여 인원은 약 250여 명에 달했다.
이어 오후에는 한국문화예술의집을 방문해 고려인협회장을 만나 교민 사회의 현안과 의견을 공유했으며, 서울시 청년봉사단의 현지 활동지를 방문해 활동을 격려했다.
26일, 서울시-타슈켄트시 간 친선협정 체결 15주년을 기념하는 ‘서울의 날(SEOUL WEEK 2025)’ 행사가 타슈켄트 매직시티 레지스탄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서울과 타슈켄트 시민이 문화를 통해 소통하는 참여형 축제로 기획됐고, 약 1,000여 명의 현지 시민들이 참석해 한국 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김 부시장은 개회사에서 “서울시와 타슈켄트시는 이제 협력도시를 넘어 형제도시로 성장했다”라며, 문화와 인재 교류를 통해 미래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 동반자로 발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타지예프 산자르 타슈켄트 부시장도 참석해 환영사를 전했다.
시 대표단은 쿠알라룸푸르, 타슈켄트 방문 외에도 7월 28(월) 오전, 비슈케크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Seoul Talent Initiative’가 개최될 예정이며 오후에는 키르기즈 국립 오페라발레 극장에서 문화교류 공연도 진행된다. 마지막 일정으로 29일(화) 오후 정책공유 포럼이 열린다.
(Seoul Talent Initiative) 키르기스스탄 고등교육부 국제협력 담당자, 키르기스스탄 4개 대학 총장·학장급 인사, 현지 세종학당 학당장 등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서울시의 인재유치 정책을 소개하고 협력과제를 발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오후에는 서울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약 50여 명의 참가자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한다.
(정책공유 포럼) 29일(화) 오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 예정인 정책공유 포럼에서는 ▴스마트 교통정보 시스템, ▴교통안전 강화 방안, ▴탄소중립 교통체계 등 미래 교통 정책 협력 방향을 모색한다. 비슈케크 부시장, 및 키르기스 공화국 내무부의 정보기술본부장, 도로교통안전본부 부국장, 국제협력본부 검사관 등이 참석하여 키르기스스탄 교통 현황 및 비전을 공유한다. 서울시에서는 국제협력담당관, 미래첨단교통과장, 교통운영과장이 참석하여 시의 스마트 교통 및 교통안전 정책과 우수사례를 알림과 동시에 국내기업 LG 전자 및 렉스젠이 참여하여 스마트교통 및 교통안전 솔루션을 발표하여 국내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이번 3개 도시 방문을 통해 디지털, 문화, 인적 교류 분야에서 아세안과 중앙아시아를 대표하는 도시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향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시와 글로벌 도시 간 협력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