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임채길 기자 | 강릉교육지원청은 최근 지속되는 가뭄 상황에서도 학교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강릉시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8월 22일 오후 3시, 강릉교육지원청은 관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교장과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열고, 제한급수 상황에서도 학교에 필요한 용수를 우선 지원받아 급식과 화장실 사용을 포함한 기본적인 학교 운영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교장단은 “강릉시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교육활동이 중단되지 않을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번 상황을 계기로 학생들에게 물 절약의 중요성과 기후위기 대응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릉교육지원청은 앞으로 유사한 물 부족 사태 재발에 대비해 강릉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하고, 특히 물탱크형 화장실을 사용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비상 용수 공급 시스템을 정비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김기현 교육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이 흔들림 없이 운영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학교(원)장에게는 교육과정 운영에, 행정실장에게는 급식과 화장실 등 학생 생활환경 관리에 각별히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앞으로도 학교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강원도 강릉교육지원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