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송세은 기자 | 서울 은평구는 갈현2동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9일 선일여자고등학교 교장실에서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교급식(예비식)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기부사업으로 ▲자원의 선순환 실현 ▲탄소배출 감축 ▲폐기비용 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건강한 식생활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선일여자고등학교는 버려질 수 있는 예비식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 앞장선다. 갈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도움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 가구를 발굴해 취약계층 등에게 당일 요리한 신선한 예비식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자원이 선순환하는 실질적인 복지 지원을 할 예정이다.
서진영 갈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자원을 공유하고 연계해 단단한 복지안전망을 만들겠다“며 ”작은 밥상 하나가 이웃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황성자 선일여자고등학교장은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급식이 단순히 학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참으로 의미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직접 배우고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보경 갈현2동장은 “지역 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주민들을 지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촘촘한 돌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갈현2동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주민들과 관내 학교,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은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