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서상권 기자 | 광복 80주년을 맞아 '제72회 광복기념 축구대회 및 민속경기‘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신광중학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신광면 체육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 2,000여 명이 하나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해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구성됐다.
15일 열린 개회식은 식전 풍물놀이와 축구 선수단 입장으로 시작해 광복애국지사 후손 장학금 전달, 신광초등학교 신축 준공 기념 축구골대 기증, 광복 80주년 기념 핸드프린팅 퍼포먼스, 시축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80년 전 우리의 선조들이 맞이한 광복의 떨림과 환희가 만세삼창과 함께 되살아나 수많은 시민이 하나 되어 기쁨과 감동을 나누는 뜻깊은 순간이 펼쳐졌다.
축구대회는 마을별 대표 25개팀이 참가해 3일간 치열한 예선과 본선을 거쳐 17일 결승전을 치렀다.
또한 ▲15일 민속 윷놀이 ▲16일 팔씨름 대회 ▲17일 광복기념 과녁 오자마 던지기 등 다양한 경기가 마을 간 뜨거운 응원 속에 진행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체험 부스에서는 태극기 문양에 이름을 적는 ‘나만의 태극기를 만들기’를 비롯해 솜사탕 만들기, 단주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려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17일 폐회식에서는 축구, 윷놀이, 팔씨름 등 각 경기의 시상이 진행됐으며, 이어진 한마음대축제에서는 노래자랑과 초대가수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성훈 신광면 체육회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대회로 나라를 되찾은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고, 지역 주민 모두가 하나 되어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며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게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행사가 광복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단합과 자긍심을 더욱 굳건히 하는 뜻깊은 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 포항시와 신광면 체육회는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응급 의료 지원, 열사병 예방 대책 등을 세심히 살펴 철저한 안전 관리를 바탕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뉴스출처 : 경북도포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