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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군 여름축제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 성황리에 마무리

누적 방문객 약 8만2천명...‘가성비’와 ‘가심비’ 모두 잡은 착한 축제로 호평

 

인사이트 경북뉴스 임채길 기자 | 인제군의 여름축제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가 지난 8월 10일, 1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청정 빙어호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체험과 합리적인 가격, 세심한 운영으로 축제 기간 내내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제군문화재단은 이번 축제의 누적 방문객은 약 8만2천명이라고 밝혔다. 티켓 판매액은 약 1억 4천만원, 먹거리 및 농특산물 판매액은 약 1억 2천만원을 기록하며 축제의 흥행을 입증했다.

 

‘대자연에서 즐기는 여름놀이 천국’을 주제로 인제 빙어호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무더위와 여름휴가, 방학 시즌이 맞물리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300평 규모의 물놀이장, 빙어호 수상레저, 열기구 체험 등 이색 프로그램이 하루 종일 지루할 틈 없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만족시킨 착한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체험료의 50%를 인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방문객 부담을 낮췄으며, 환급된 상품권은 축제장 뿐 아니라 인제군 내 1,800여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만족도를 높였다. 환급금 및 대회 시상금으로 풀린 인제사랑상품권 총액은 약 1억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 축제장 내 편의점은 관내 일반 점포와 동일한 가격으로 물품을 판매했고, 푸드트럭과 음식점도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바가지 없는 축제’로 호평받았다.

 

다채로운 이색 체험으로 방문객들의 만족도는 한층 높아졌다. 인제 출신 플라이보드 세계 챔피언 박진민 선수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밤 10시까지 이어진 야간 운영 속에서, 열대야를 피해 나온 연인과 가족들은 열기구를 타고 빙어호 위로 물드는 노을을 감상했다. 달 모양의 문보트는 호수 위에 낭만을 더하며 늦은 시간까지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세심한 운영도 돋보였다. 폭염 대응을 위해 그늘 쉼터와 차양막을 대폭 확충하고, 이동통로에는 스프링클러와 그늘막을 설치해 이동 중에도 시원함을 유지하도록 했다. 안전사고 예방과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450면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하고, 만차 시 임시 주차장을 신속히 확보했다. 또, 입‧출구를 분리 운영하고 인제와 신남 방면에서 무료 셔 틀버스를 운행해 원활한 차량 흐름과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이번 축제는 환경 친화적인 운영으로도 호평을 받았다. 푸드트럭과 먹거리 코너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다회용기를 도입해 환경보호에 앞장섰으며, 수상레저 프로그램 역시 청정 빙어호의 환경에 맞춰 전기 요트와 무동력 기구를 활용해 운영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더위를 잊고 청정한 자연을 배경으로 인제의 여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즐겁고 안전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강원도인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