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서상권 기자 | 포항시는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AI·메타버스 기반의 ‘스마트 마음돌봄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역 아동에게 비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센터 내 디지털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이 사업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의 하나로 포항시가 주관하고 한동대학교가 운영을 맡았다.
아동들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AI 기반 상담 플랫폼 ‘메타포레스트’를 활용해 얼굴과 음성이 노출되지 않는 환경에서 솔직하고 편안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양서·인애·환여·제일·서림을 비롯한 15개 지역아동센터의 총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전체 진행률은 75%를 넘어섰다.
지역아동센터에는 전자칠판, 노트북, 태블릿, 웹캠 등 7종의 스마트기기가 설치돼 디지털 격차 해소와 아동 정서 안정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이한진 한동대학교 교수는 “현재 상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문상담 연계도 준비 중이며, 기술과 상담 콘텐츠의 결합이 아동에게 더 효과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김정표 일자리경제국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정서 상담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사업이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복지 모델로 정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포항시와 한동대는 축적된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상담 연계를 준비 중이며, 지역 기반의 스마트 심리 돌봄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출처 : 경북도포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