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김은숙 기자 | 경북교육청은 5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현지 한국어 교사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경북의 교사 8명과 학생 25명이 참여하며, 미국과 베트남의 한국어 채택학교 교사 15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지원 활동을 펼친다.
연수는 LA 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 및 호찌민시 한국교육원(원장 길호진)과 협력하여 진행되며, 주요 목적은 △현지 한국어 교육의 질적 향상 △현지 교사의 교수 역량 강화 △참가 학생과 교원의 글로벌 역량 신장 △경북교육의 세계화 기반 조성 등이다.
경북 교사들은 현지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수법을 전수하고, 참가 학생들은 한국문화 동아리 활동 시연과 문화 미션 수행 등을 통해 국제적 소통 능력과 실천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또한, 참가 학생들은 현지 글로벌 대학을 탐방하고 진로 특강과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베트남 연수 참가 학생 전원은 베트남 이주 배경 학생들로 구성되어, 이중언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현지 연수는 △8월 5일부터 3박 5일간 베트남 호찌민시 한국교육원 및 인근 지역에서 △8월 6일부터 4박 6일간 미국 LA 한국교육원 및 LA 일대에서 각각 진행된다. 오는 10월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도 동일한 연수가 예정되어 있어, 프로그램의 국제적 확대가 기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청은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라며, “한국어를 통해 역사와 문화,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는 일이 곧 우리 모두의 미래를 여는 길이라 믿는다. 이번 연수가 현지 선생님들께 새로운 통찰과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한국교육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질 높은 한국어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2024년부터 미국, 독일, 베트남의 한국교육원과 연계하여 상호 교육 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글로벌교류단’을 구성․운영하며, 교원과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경북교육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뉴스출처 : 경북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