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송세은 기자 | 울릉군은 지역대학인 한동대학교와 연계한 해외어학연수를 2025년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8박9일)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울릉중학교 3학년 학생 중 미국어학연수(TKAP)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도 균등한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하고자 미참가 학생 13명 중 신청자 8명을 구성하여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도서지역의 특성으로 인해 육지와 교육격차가 발생하는 울릉지역 학생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현지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실전 영어회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상했다.
학생들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난양대학교에서 원어민 강의를 수강하며, 한동대학교의 교수팀과 딱딱한 강의식 영어가 아닌 다양한 활동(Activity English)영어와 AI를 활용한 생활영어를 접목하여 자연스럽고 즐겁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았다.
또한 단순한 영어학습에만 그치지 않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민속촌, 술탄 왕궁 등을 각 1일씩 방문하는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역사, 자연,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한편 한동대학교는 K-U시티 프로젝트, 글로컬대학사업 등 울릉군과 연계하여 울릉도에 한동울릉캠퍼스를 설립, 청년의 지역 정주를 지원하고, 지역과 대학, 기업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교로 울릉 혁신프로젝트를 수행하여 울릉도의 지속가능한 신산업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어학연수는 7월 28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로 출국하기 전 한동대학교에서 오리엔테이션과 국내영어프로그램을 진행해 현지 생활문화·생활영여 등을 사전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대학교 캠퍼스 체험, 대학생 멘토링 등을 통해 학습의욕을 향상하고 진로설계를 도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개인의 성장을 넘어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동대학교와 연계한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여 세계시민으로 성장한 학생들이 인재가 되어 향후 울릉도에서 계속 거주하면서 울릉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는 섬 지역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 말했다.
[뉴스출처 : 경북도울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