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송세은 기자 |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민대학이 5060세대의 경험과 전문성을 사회적 가치로 확장하는 새로운 최고위 평생교육과정 ‘넥스트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1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은 7월 29일부터 8월 13일까지이며, 30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넥스트 아카데미(NEXT ACADEMY)는 은퇴 세대의 다음(NEXT) 커리어가 미래 세대와 미래 사회(Next Generation)에 대한 기여로 확장되는 네트워크 기반 실천형 교육과정이다.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생)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해 온 이들의 역량을 다음 세대와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다. 넥스트 아카데미는 이러한 시대적 전환에 대응해 새로운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는 5060세대가 공공 리더십을 기반으로 다시 사회와 연결되도록 돕는 생애전환형 교육과정이다.
넥스트 아카데미는 대학의 최고위 과정처럼 각자의 전문성과 통찰을 가진 시민이 은퇴 전후 공익적 가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시 최초의 평생교육 모델로 1년간 무료로 진행된다. 세부 과정은 ▲넥스트 클래스(미래 의제 심화 학습) ▲넥스트 프로젝트(경험 공유 실천학습) ▲넥스트 커리어네트워크(지식 기반 네트워킹)로 구성됐다. 단순한 배움을 넘어 실천과 연대로 확장되는 구조를 가진다.
첫 번째 코스인 ‘넥스트 클래스’는 인공지능(AI), 기후위기, 인문학 등 지속 가능한 미래 의제를 주제로, 서울대 교수진을 비롯한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하고 교류하며 학습하는 대학원 수준의 심화 교육이다. 참여 전문가로는 권오영 서울대 박물관장, 뇌과학자 이인아 교수(‘유퀴즈’ 출연), 에세이스트 정여울, 창비의 문학 분야 편집자, 커뮤니케이션북스 AI총서 집필진 등이 함께한다.
이와 더불어 스타트업과 사회혁신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 중심 학습도 운영된다. 구글과 카카오 등에서 인사 전략을 총괄했던 황성현 가천대 교수, 재활용 로봇 스타트업 ‘수퍼빈’의 김정빈 대표 등과의 지식 교류와 통찰 나눔의 시간도 마련돼 있다.
두 번째 코스인 ‘넥스트 프로젝트’는 참여자의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메시지를 발굴하고, 토크쇼 형식의 짧은 영상 콘텐츠(쇼츠 등)로 제작해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실천형 학습 과정이다. 주제 선정부터 발표 코칭, 영상 제작까지 전문 기관 퍼실리테이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세 번째 코스인 ‘넥스트 커리어네트워크’는 넥스트 아카데미 참여자와 교수진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활동으로 수료 이후에도 자율 소모임, 동문회, 공공기관과의 연계 활동 등을 통해 참여자들이 공공성을 지향하는 리더로서 지속적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넥스트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1년간,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연대감을 느낄 수 있는 커리어트립(미래산업현장방문)과 네트워크 행사, 웰에이징을 위한 치유형 웰니스(wellness) 라운지 참여, 자율적 소모임 활동 공간도 제공된다.
넥스트 아카데미는 만 50~64세 서울 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모집 공고를 확인 후 지원하면 된다. 지원자의 지원 동기, 교육과정 참여 의지, 사회적 기여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넥스트 아카데미는 리더 경험을 가진 은퇴 세대가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고, 그것을 공공의 이익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5060세대의 지혜와 전문성이 서울의 미래를 이끄는 자산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