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권도은 기자 | 포항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7일 양덕중학교 강당에서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청소년들이 일상 공간에서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음악적 상상력과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연주는 포항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차웅의 지휘로, 학생들이 쉽게 클래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과 함께 진행된다.
첫 곡으로는 주페의 ‘경기병 서곡’이 연주되며, 이어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인터메조’로 오케스트라의 따뜻한 음색과 서정미를 전한다.
이후에는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빈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김다빈은 서울대와 독일 쾰른 음대 출신으로, 현재 독일 지겐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약 중이다.
협연이 끝난 후에는 악기별 음색과 역할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해, 학생들이 오케스트라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마지막 곡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과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1악장’이 연주된다. 특히 ‘운명이 문을 두드리는 소리’로 잘 알려진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은, 시련 속에서도 굴복하지 않는 인간의 의지를 그린 작품으로, 청소년들에게 강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포항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학교를 방문해 클래식 음악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청소년들이 접할 수 있는 공연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경북도포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