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송세은 기자 | 서울 중구가 신당동에 위치한 '어르신 헬스케어센터' 환경개선 공사를 완료하고, 이용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르신 헬스케어센터(중구 청구로8길 22)는 중구의 대표 복지시설로 목욕과 운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르신 전용 공간이다. 지난 2023년 12월 4일 개관한 이후 어르신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는 공간으로, 이번에는 총 1,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실내·외 시설을 개선해 이용자 안전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공사에서는 먼저, 기존 여자 목욕탕 정원(16명)에 비해 부족했던 샤워기(12개)를 3개 추가 설치해 총 15개로 늘렸다. 그간 샤워기 부족으로 이용 시간마다 발생하던 자리다툼과 민원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고령 어르신의 낙상 우려가 컸던 출입구 단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평하게 만드는 공사를 실시함으로써 전반적인 이동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이용 어르신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신당동에 거주하는 70세 어르신은 “샤워기가 부족해 늘 스트레스였는데, 이제는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정말 만족스럽다”라고 밝혀고, 중립동의 75세 어르신은 “시설이 좋아 자주 오고 싶지만, 거리상 아쉽다”라며 “중림동 인근에도 이런 센터가 생기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센터는 지난해 기준, 남성 목욕탕 이용자는 7,367명, 여성은 10,073명에 달했으며, 특히 여성 목욕탕은 접수율 100%를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3월에는 남녀 목욕탕 모두 접수율 100%를 기록했으며, 건강증진실 이용자도 5,928명에 이르렀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 헬스케어센터는 중구 어르신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핵심 복지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