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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직은 현실, 북항은 환상” 송우현 부산시의원, 부산 야구장 정책 방향 정조준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준비 완료, 북항 야구장은 “정치적 환상”

 

인사이트 경북뉴스 임채길 기자 | 부산시의회 송우현 의원(건설교통위원회, 동래구2)은 6월 19일 열린 제329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직야구장 재건축의 시급성과 북항 야구장 건립 추진의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하며, “부산 야구장 정책은 시민의 안전과 도시 전략이라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발언 서두에서 “사직야구장은 개장 40년을 맞으며 건물 노후화로 지속적인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서 재건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이미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행안부 검토, 롯데 자이언츠의 민간투자의향서 제출, 중앙투자심사 의뢰까지 완료된 상태”라며 “오는 7월 중앙투자심사 결과는 이 사업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최근 제기된 북항 야구장 건립 주장에 대해 송 의원은 “절차는 전무하고, 최소 7~10년이 소요되며,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허상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북항 야구장을 지지하는 여론조사 역시 단 2,8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부산시 전체 의견으로 둔갑시켰다”며 “중복 응답이 가능한 허술한 방식으로는 정책 신뢰를 세울 수 없다”고 질타했다.

 

또한 북항 부지에 대해 “본래 외국 자본 유치를 목표로 한 복합개발 핵심 부지로, 영상문화콤플렉스 등 랜드마크 조성 예정지”라며 “여기에 야구장을 짓자는 주장은 도시 전략을 훼손하고 부산의 미래를 가로막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바다가 보이는 야구장'이라는 홍보에 대해서도 송 의원은 “돔구장은 구조상 조망이 불가능하고, 개방형은 강풍으로 인해 경기 진행이 어렵다”며 “이러한 주장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허상”이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그는 “이제 북항 야구장 논란은 더 이상 소모적인 정치 이슈로 소비되어서는 안 된다”며, “혼란과 지연을 유발하는 논쟁보다, 시민 안전과 실현 가능한 대안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송 의원은 “부산 시민은 단 하나, 안전하고 쾌적한 사직야구장을 원하고 있다”며 “부산시는 재건축을 조속히 추진해야 하며, 이것이야말로 시민의 생명과 예산, 도시 미래를 지키는 가장 현명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 부산광역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