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송세은 기자 |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시민 생활 속에 구현해 온 서울시의 교통 정책이 국제무대에서 의미 있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지난 6월 16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2025 세계대중교통협회(UITP) 어워즈’에서 ‘서울동행맵’이 다양성·포용성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대중교통협회(UITP, Union Internationale des Transports Publics)’는 교통분야 최대 기구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기구로, 100여개국의 1,900여 개 정부 기관, 운영 기관 및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총회는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추진됐으며, 시상 행사가 함께 실시됐다.
UITP 어워즈는 2011년 시작, 2년마다 전 세계 가장 혁신적인 대중교통 정책 및 사업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올해 제8회를 맞이했다. 이중 서울동행맵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다양성 및 포용성 부문에서 수상했다.
본상은 ▲기후 및 보건 ▲디자인 ▲다양성 및 포용성 ▲마케팅 및 캠페인 ▲다중교통수단 통합 ▲운영 우수성 ▲도시 및 대중교통 전략 ▲기술 혁신 ▲청년 연구가 등 9개 부문으로 시상된다.
서울시는 2021년부터 세계대중교통협회 아태지역 정부기관위원회(AP OAP, Asia-Pacific Organising Authorities Platform)를 이끄는 의장 도시로 활동하고 있으며, 활발한 활동을 바탕으로 2023년부터는 정책위원회(Policy Board)에서 한국 대표로서 서울 교통의 뛰어난 성과를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올해 6월, 아태지역 정부기관위원회 의장 임기를 마무리한 이후에는 아태지역위원회(APC, Asia-Pacific Committee) 부의장직을 맡아, 서울 교통정책의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서울동행맵은 교통약자를 위한 여러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인 앱이다.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상황에 맞춰 맞춤형 이동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대중교통 및 보행 불편지점 안내, 위치기반 저상버스 예약,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2024년 11월 정식 출시 이후 단순한 교통 정보 제공을 넘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25 UITP 어워즈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실시간 저상버스 예약시스템은 기존의 대중교통 운영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핵심적인 기능이다.
서울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동행맵의 교통약자 지원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앱의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반 음성서비스 등 서비스 개발과 지속적인 기능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에는 시각장애인이나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도 이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명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지원하는 ‘서울동행맵’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바탕으로 시민 편의를 높이는 선도적인 교통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