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송세은 기자 | # “집에서 먼 거리였음에도 참여하는 2주 동안 아이가 싫은 소리 한 번 없이 즐겁게 참여했어요.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캠프 전후로 확연히 달라진 것도 보이고 아이가 다음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하네요.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년 영어동행캠프 참가자 학생의 어머니)
# “외교관을 목표로 꾸준히 달려가던 도중 현실의 벽 앞에 좌절할 뻔한 순간, 서울런을 통해 미국 예일대학교 여름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어요. 배움의 열정으로 가득 찬 여러 나라의 친구들과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꿈같은 시간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목표를 이루는 그날까지 열심히 공부할 거예요.” (김, '24년 예일대학교 썸머캠프 참여자)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런 참여 청소년들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습은 물론 진로 탐색과 해외 교류 등 폭넓은 체험 기회를 제공해 청소년들이 방학 기간에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6~24세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 1:1 멘토링, 진로‧진학 컨설팅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시 대표 교육복지 정책이다. ’21년 12월 회원 수 9천여 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3만 4천여 명이 이용 중이다.
2025년 서울런 방학 프로그램은 ▴학업 ▴진로 탐색 ▴글로벌 역량 강화 등 3개 분야로 구성되며, 서울런 우수 회원을 대상으로 7~8월 중 국내 4개, 해외 2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업 분야는 서울런 초·중등 회원을 대상으로 ‘영어동행캠프’와 ‘우리미래 서울러너 여름방학 학업 캠프’를 운영한다. 교과 학습과 학습 전략을 보완해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학습 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영어동행캠프’는 초등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 2주간 원어민 강사와 영어로 소통하며 보드게임, 체육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캠프는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서울시립청소년센터 5개소(서울, 중랑, 수서, 서대문, 보라매)에서 열린다.
지난해 영어동행캠프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가자의 91%가 긍정적으로 평가(69% ‘매우 좋았다’, 22% ‘좋았다’)했다.
2024년 시작한 서울런 우수회원 대상 특별 프로그램인'우리미래 서울러너'는 서울시와 우리금융미래재단의 협력사업으로, 지난 3월 2기 모집을 완료했다. 이번 여름방학 학업 캠프에서는 특별 강의와 함께 입시 및 학업에 대한 전문 그룹 코칭이 제공된다.
진로 탐색 분야에서는 명지전문대학과 함께하는 실습 기반 프로그램 ‘진로 잡(Job)아봐’와 다양한 직업 현장을 체험하는 ‘잡스런(Job’s Learn)’이 운영된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무를 직접 경험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명지전문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올해 신설된 ‘진로 잡(Job)아봐’는 진로 설계에 어려움을 겪는 서울런 중·고등학생 회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학생 선호조사를 거쳐 올해는 항공승무원과 스포츠지도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교육은 8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실시되며, 참가자 모집은 7월 초 공지된다. 참여 학생들은 실습 중심 직무 체험과 심리검사를 기반으로 맞춤형 진로 설계에 참여하게 된다.
‘잡스런(Job’s Learn)’은 다양한 직업 현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글로벌 푸드 쉐프, 브레드(빵) 소믈리에, 펫 어시스턴트(반려동물 관리사), 조향사, e-스포츠 코디네이터, 쿠키 파티시에 분야의 직업 체험이 진행된다.
‘영어동행캠프’와 ‘잡스런’ 프로그램은 각각 6월 19일, 6월 25일부터 서울런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영어동행캠프’는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시립청소년센터에서 추천을 통한 신청과 선착순 일반 모집을 병행해 총 150명을 선발한다.
‘잡스런(Job’s Learn)’은 프로그램별 신청 연령대와 모집 인원이 다르므로 신청 전 세부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글로벌 역량 강화 분야에서는 미국 예일대 썸머캠프(YYGS) 참여 지원 프로그램과 서울런앤점프(Seoul Learn&Jump)가 운영된다. 두 프로그램 모두 높은 호응 속에 모집을 마쳤으며, 참가자들은 7~8월 중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예일대학교 여름캠프’는 세션별 2주간 진행되는 세계적 명성의 아카데믹 캠프로, 매년 150여 개국 2천여 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서울런에서는 '우리미래 서울러너' 참여 학생 중 해외 활동을 희망하는 우수 참여자를 선발해 캠프 지원부터 참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올해는 서울런 회원 2명이 국제문제해결 세션과 과학 및 기술 혁신 세션에 최종 합격해 참가를 앞두고 있다.
‘서울런앤점프’는 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와 협업해 추진한 해외 체험 프로그램으로 런던과 파리에서 6박 9일간 진행된다. 현지 청소년들과의 교류 및 문화 체험을 중심으로, 참여자 스스로 토론과 협의를 통해 프로그램 일정을 구성하면서 자율성과 협동심도 키울 수 있도록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어 참가자들은 비용 부담 없이 다양한 학습과 체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방학 프로그램이 서울런 청소년들에게 학업 성취는 물론 진로 탐색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형편과 관계없이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