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임채길 기자 | 인천시 남동구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생활 속 안전망 구축에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CCTV 확충과 안심 귀갓길 조성, 안심 장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안전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주민들의 안전 체감 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13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2022~2024년 사이 생활안전 CCTV 설치 수는 총 537개소로, 당초 목표치인 115개소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했다.
2023년에는 만수동과 구월동 일원에 29개소의 CCTV를 신규 설치하고 22개소를 개선했으며, 2024년에는 저화질 CCTV 243개소를 고화질로 전면 교체했다.
또한, 주정차 단속 CCTV 150개소를 야간 시간대 방범용으로 연계해 기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 더욱 광범위한 감시망을 확보했다.
어린이보호구역의 안전 또한 최우선으로 고려됐다.
2023년 만수동 새말초등학교, 서창동 인천장서초등학교 등 5곳에 이어 2024년 간석동, 만수동, 서창동 등에 총 4개의 CCTV를 추가 설치해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했다.
CCTV 확충은 범죄 취약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구는 판단하고 있다.
또한, 구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심 귀갓길 조성과 안심마을 조성에도 주력했다.
구는 2022년 범죄 취약지역 3개소에 비상벨, 도로표지병, 노면표시 등 범죄 예방 시설을 설치한 데 이어 2023년 5개소, 2024년 7개소 등 3년간 총 15개소의 안심 귀갓길을 조성했다.
더불어 구월1동 성리중학교 일원과 구월3동 구월서초교 일원에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을 적용한 안심마을 조성을 마쳤다.
특히, 지역 내 경찰서와 구민참여단과의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실제 취약지역을 발굴하고, 해당 지역에 맞춤형 시설을 설치하며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
1인 가구, 1인 점포 등 보안에 취약한 공간의 안전 장비 지원도 눈에 띈다.
구는 범죄 피해가구 및 1인 가구, 한부모 가구 등 72가구에 도어가드 CCTV와 비상벨로 구성된 안심홈세트를 지원했다.
이어 여성 1인 가구 및 1인 점포를 위한 ‘여성안심드림’ 사업으로 각각 120가구와 101개소에 현관 CCTV와 비상벨 등 범죄 예방 시스템을 보급했다.
구는 올해도 범죄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안심귀갓길 조성, 여성안심드림 사업, 안심화장실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단순히 범죄 예방을 넘어 주거 취약계층의 삶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안전망을 통해 사회적 약자 없는 남동구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구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인천시 남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