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임채길 기자 | 안산시는 고려대학교안산병원 의료진과 함께 육도를 방문해 현장 건강조사와 웨어러블 돌봄장비를 제공하는 등 원격의료를 기반으로 도서 지역 거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사업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지역사회 연계형 의료복지 사회공헌사업’ 공모에 안산시와 고려대학교안산병원이 공동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GH와 안산시가 사업비를 지원하고 고려대학교안산병원이 의료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육도 방문에서는 주민을 대상으로 ▲혈압을 포함한 당화혈색소, 콜레스테롤, 간수치 등 주요 생화학적 수치 측정 ▲심전도, 폐활량, 안저검사, 치매간이검사 등 총 10종의 건강지표 현장 확인 등 체계적인 건강 조사가 이뤄졌다. 아울러, 안구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을 반영해 ▲안저카메라를 이용한 당뇨병성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유무 검사를 새롭게 시행했다.
현장에서는 고려대학교안산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검사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인별 맞춤 건강상담과 필요한 경우 처방 조정 및 향후 협진 방안을 안내하는 등 실질적인 의료적 개입이 함께 이뤄졌다.
특히, 이날 제공된 반지형 자동연속 혈압측정기, 연속혈당측정기와 웨어러블 심전도기 등 돌봄 장비를 통해 주민들의 일터 및 가정에서 측정된 건강 정보는 풍도보건진료소 및 병원으로 연계돼 건강상태를 지속 모니터링할 수 있다.
정영란 단원보건소장은 “이번 육도 방문은 단순한 일회성 진료가 아닌, 지역과 의료기관의 기술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건강 돌봄 체계를 마련해 가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 안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