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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시, 한국IT교육재단과 함께 북한이탈주민 IT분야 취업 돕는다

생계 위한 취업 넘어 북한이탈주민의 적성·욕구, 기업수요 반영한 수요맞춤 인력양성과정 확대 예정

 

인사이트 경북뉴스 송세은 기자 | 서울시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자립과 정착을 돕기 위해 한국IT교육재단과 함께 북한이탈주민 IT직무 등 취업 연계 지원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6월 9일 11시 30분 서울시청에서 한국IT교육재단과 '북한이탈주민 IT 분야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북한이탈주민 구직자에게 IT 직무 등 유망직무 채용예정자 과정을 지원하여 안정적인 자립과 정착을 돕기 위해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4차산업 분야인 정보통신(IT) 분야의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채용예정자 과정 교육생 모집 시 북한이탈주민을 우선 선발하며, 나아가 북한이탈주민 단독반을 개설하여 지원하는 것이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그 시작으로 시와 한국IT교육재단은 ‘소프트웨어 테스터 채용예정자 과정’을 개설하고, 5월 16일부터 6월 20일까지 서울 거주 20~50대 북한이탈주민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출시 전 여러 테스트를 통해 소프트웨어의 오류 및 결함을 찾아내고 소프트웨어의 품질 완성도를 높이는 ‘소프트웨어 테스터’는 디지털 기기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현대 사회의 유망직무 중 하나이다.

 

이 직무는 비전공자도 참여할 수 있어 관련 경력이 없어 망설였던 북한이탈주민들에게 IT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프트웨어 테스터 채용예정자 과정’은 기업 수요를 반영한 5주 과정의 직무교육을 제공하고, 관련 기업들이 참석하는 프로젝트 발표회를 통해 기업과 구직자 교류 기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보통신(IT)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는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기업들이 전문인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채용예정자 과정은 이러한 현장 수요에 맞추어 북한이탈주민 구직자들이 새로운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시와 한국IT교육재단은 이번 소프트웨어 테스터 채용예정자 과정 모집 이후로도 북한이탈주민과 기업의 수요에 맞추어 과정을 개설·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북한이탈주민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직무에 도전해볼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생계를 위한 취업을 넘어 적성에 맞는 직무를 찾아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정착을 하는 것을 돕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도 기업 수요와 북한이탈주민의 적성·욕구 등을 반영한 수요맞춤 인력양성과정을 추가 개설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명용 한국IT교육재단 이사장은 “한국IT교육재단의 오랜 교육 노하우로 국비 지원 직업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북한이탈주민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교육시키고, 나아가 북한이탈주민의 IT기업 취업의 초석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북한이탈주민 구직자와 기업 수요를 모두 반영하는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