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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포항시, 중국 바오터우시 마라톤 참가 … 전략산업 우호도시 교류 지속

현지 전기차·배터리 공장 시찰, 산업 협력 가능성 모색

 

인사이트 경북뉴스 서상권 기자 | 포항시는 지난 18일 우호교류도시인 중국 내몽골 자치구 바오터우시(包头市)에서 열린 ‘2025 바오터우시 마라톤대회’에 공식 대표단을 파견해 참가했다.

 

이번 방문에는 안나경 정보통신과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6명이 참여했으며,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산업·관광·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를 위한 실질적 외교 활동이 함께 이뤄졌다.

 

대표단은 대회 참가 외에도 바오터우시 인민정부 관계자와의 공식 면담을 통해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현지 중·대형 트럭 제조업체인 ▲베이벤그룹(Beiben Trucks Group) ▲BYD 바오터우 공장 등을 방문해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라인을 시찰하는 등 산업 협력 가능성도 탐색했다.

 

바오터우시는 인구 약 277만 명의 내몽골 자치구 최대 공업도시로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지이자 철강·에너지·신소재 산업이 밀집된 전략 도시다.

 

최근에는 수소,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유사한 산업 기반을 가진 포항시와의 협력 시너지가 기대된다.

 

포항시와 바오터우시는 2009년 우호교류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10년 청소년 체육 교류 ▲2024년 포항국제청년캠프 바오터우 청년 참가 등 꾸준한 상호 방문과 실질적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윤천수 관광산업과장은 “바오터우는 포항과 산업 구조 및 도시 정체성이 유사한 전략적 파트너 도시”라며 “이번 방문으로 스포츠·산업·문화·관광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의 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마라톤 등 체육 교류를 포함해 청소년, 산업, 문화 관광 분야로까지 국제협력을 다각화하며 글로벌 도시 외교 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포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