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임채길 기자 | 부산 북구 화명1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30일, 화명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생신을 맞은 홀로 어르신을 찾아가 ‘행복 나눔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생신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복 나눔 생신상’ 사업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화명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추진해 오고 있는 정서지원 사업으로, 매년 8세대의 홀로 어르신을 대상으로 관내 나눔 가게 자원을 활용해 준비한 생신상과 축하금을 전달하고, 어르신의 생활환경을 살피며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화명1동장이 직접 손뜨개로 만든 양말을 재능기부 물품으로 함께 전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화명1동장이 정성스레 한 코 한 코 떠낸 양말을 받은 어르신은 “생신상도 이렇게 잘 차려주시고, 정성 어린 선물까지 챙겨주시니 정말 고맙고 감격스럽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직접 마술공연을 선보이며 어르신들께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손에서 꽃이 피고, 물컵의 물이 사라지는 등 깜짝 마술에 어르신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마술공연을 선보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은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 마음을 나누고, 웃음을 드릴 수 있어 더욱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직접 재능기부를 한 이혜숙 화명1동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께 따뜻한 위로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고, 정이 넘치는 화명1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부산시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