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임채길 기자 | 춘천시가 지난해 긍정적인 효과를 얻은 고독사 예방 사업을 올해 더욱 확대 추진한다. 앞서 시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 도시로 선정돼 3,000만 원을 투입했다. 올해는 6,000만 원을 투입하고 청년과 중장년 대상을 분리해 연령별 욕구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 사업으로는 △마음회복 △일상회복 △관계회복 3개 사업으로 사단법인 늘봄청소년에 위탁해 청년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나와 함께 우리’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커먼즈필드 춘천 안녕하우스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청년고독사 예방 정책에 대해 안내한다. 이 자리에는 고립 청년을 지원하는 실무자에서 고립 당사자가 된 안예슬 작가와 경험담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중장년 고독사 위험군의 경우, 춘천효자종합사회복지관에 위탁해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주요 사업으로는 △우리마을 이웃돌보미 △방문심리상담 △집단정서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공식 출범한 이웃돌보미들의 지역 내 독거가구의 고독사 예방 활동도 진행 중이다. 또한 지역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역 병원,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 배달 등 지속적으로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 연계할 방침이다.
앞서 춘천시는 위험군에 속한 지역 청년 및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고독사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이웃 돌보미, 생활쿠폰, 일상체험 등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을 추진한 가운데 참여자들의 사회적 고립감은 145% 개선되고 외로움은 11% 감소하는 등 효과가 입증됐다.
곽혜경 시 통합돌봄과장은 “전력·통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안전 여부 확인 등 올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강원도 춘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