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임채길 기자 | 대구광역시는 대구광역시감염병관리지원단과 함께 5월부터 6월까지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 등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고자 감염병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상반기 감염관리 현장 컨설팅을 실시한다.
컨설팅 대상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감염병 취약시설* 수요 조사를 거쳐 총 14개소가 선정됐다.
이번 컨설팅은 감염병 발생 시 전파 위험이 높고 집단감염에 취약한 시설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실태와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시설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감염관리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종사자의 감염관리 인식 제고 및 감염병 발생 시 대비·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계획됐다.
컨설팅 주요 내용은 ▲감염병 대응체계, ▲손위생, ▲종사자·이용자 관리, ▲물품관리, ▲의료폐기물 및 세탁물 관리 등으로 구성되며, 현장점검 후 피드백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현장 컨설팅에는 요양병원 3개소가 포함돼 있으며, 의료기관 특성을 고려해 다제내성균 관리, 소독·멸균 체계, 환경관리 등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제공함으로써, 감염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의료 관련 감염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구시는 이같은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지난 5월 21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병 유행 대비 의료기관 대응 역량 강화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유행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기반 모의훈련으로, 의료기관의 대응체계 점검하고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김신우 대구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감염병 취약시설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가 집중돼 감염 발생 시 위험도가 높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각 시설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며, “요양병원에서는 다제내성균 관리와 환경 소독을, 요양시설에서는 종사자 교육과 대응체계를 중점적으로 점검해 각 시설이 실질적인 감염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운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현장 컨설팅이 감염병 취약시설의 감염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더욱 확대·추진할 계획이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통해 선제적으로 취약점을 개선하고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대구광역시]